본문 바로가기

2020년 경제전망

3월 BSI 98.3, 3월 기준 전망치 중 ’09년 이후 최저

- 3월 기업경기동향조사 결과 -
- 기저효과 및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기대와 기업 불안 심리가 공존
- 2월 실적 BSI는 87.0으로 메르스 사태 여파 이후 최저치 기록
-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서두르고, 내수·수출 반등시킬 정책 마련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3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8.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지만, 3월 전망치만을 비교했을 때는 ’09년 이후 최저치다.



3월 전망치는 전달 전망치(86.3)에 비해서 상승했으나 과거 3월 전망치* 중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09.3월, 76.1)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100을 하회한 수준이다. 기업들은 2월 경기 위축에 대한 기저효과 및 영업일수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면서도, 자금사정 악화와 수출 부진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2월 실적치가 87.0까지 떨어진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가계소득 증대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4.8), 수출(99.0), 투자(96.6), 자금사정(95.6), 재고(102.9)*, 고용(97.9), 채산성(100.6) 등으로 조사되었다. 내수와 채산성은 긍정적으로 전망되었으나, 자금사정, 고용 등 나머지 부문은 모두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는 87.0으로 지난 메르스 사태 여파(86.6, ’15.8월) 이후 6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적치를 부문별로 보면

내수(87.0), 수출(89.3), 투자(96.2), 자금사정(96.4), 재고(104.4), 고용(98.5), 채산성(90.1) 등 모든 부분이 부진했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매해 3월은 비수기 종료 및 2월에 대한 기저효과로 전망치가 높게 나오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100보다 낮은 수치가 나왔다”며 “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를 서두르고, 내수와 수출을 반등시킬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조사개요 >
- 조사기간 : 2016. 2. 15(월) ~ 2. 23(화)
- 조사대상 :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회수율 79.7%, 478개사 응답)
- 조사방법 : 응답기업 담당자의 자기기술과 조사원의 질의기술 병행
※ BSI = (((긍정응답기업 수 - 부정응답기업 수) / 전체응답기업 수) * 100) + 100
* BSI가 기준치 100 보다 높을 경우 긍정 응답 기업 수가 부정 응답 기업 수 보다 많음을 의미하며, 100 보다 낮을 경우 그 반대를 의미


(* 자료 출처 : 전국경제인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