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2015년 6대 산업분야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최종 보고서 발간
스마트워치, 스마트글래스, 스마트밴드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은 정보통신 미디어 분야 관련 특허에서 도출한 388개 핵심기술 중 하나다. 이 기술 관련 전 세계 특허는 4,342건(미국 1,869건)으로 조사되었고, 이를 분석한 결과 이 기술은 최근 급부상하는 유망기술로 한국의 특허경쟁력은 양호하였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특허장벽은 아직 견고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등장하여 우리가 적극적인 액션을 취할 경우 원천 핵심특허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다만, 잘 알려지지 않은 Macgyver Acquisition LLC(미국특허 81건 확보)와 같은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특허가 많고(129건, 6.9%), 특허거래도 매우 활발(193건, 10.3%)하여 향후 특허 분쟁 대비가 중요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은 6대 산업분야* 관련 특허에서 도출한 1,688개 핵심기술을 분석하여 특허관점의 미래 유망기술과 이에 대한 특허 선점 전략을 제시하는 ‘15년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최종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 정보통신미디어, 육상수송, 제조기반,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력/원자력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은 전문가들의 직관이나 경험에만 의존하여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는 관행을 개선하고자, 특허청이 보유한 3억여건의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원천 핵심특허를 선점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 기술을 찾는 사업으로 ‘12년부터 추진 중이다.
금번 보고서는 18대 산업분야에 대한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을 완성하는 4년차 보고서로 작년 3월부터 R&D 기획전문가, 기술전문가 등 58명의 전략위원과 138명의 실무위원, 그리고 17개 특허분석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진행된 최종 결과물이다.
이 보고서는 각 분야별 종합보고서와 IP전략보고서로 구성되며, 6대 산업분야의 1,688개 핵심기술에 대해 추출된 한 미 일 유럽 등 주요국의 유효특허 91만건을 토대로 분석하여 작성되었다. 특허관점에서 각 기술의 부상성, 원천특허 확보 가능성, 글로벌 경쟁 정도, 분쟁가능성, 새로운 해결수단의 등장 여부 등을 종합 분석하였다. 특허관점의 유망기술(60여개) 및 유망 R&D 과제(155개), 주요 출원인 및 분쟁 이력, 주요특허 리스트 등 상세한 정보(총 18권, 8천여 페이지)가 담겨 있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는 고급 기술정보로 이를 심층 분석하면 국가별 기업별 R&D 전략을 파악하고, 우리의 나아갈 방향을 찾아낼 수 있다”며, “올해는 그간 구축한 청사진 특허데이터를 정부 R&D 투자 정보, 기업 매출 정보 등과 연계한 고급 기술정보로 확장하여 ‘청사진 특허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특허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특허분석 제공도 새롭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R&D를 수행하는 각 부처, 연구관리 전문기관, 산업분야별 관련협회 등에 보고서를 제공하여 국가 연구개발 현장에서 활용토록 할 예정이며, 민간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에서도 신청을 통해 보고서를 받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특허청(www.kipo.go.kr)과 한국지식재산전략원(www.kista.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 문의 : 한국지식재산전략원 창의혁신팀(02-3287-4295, 4378)